산업기능요원/공익/전문연구요원/의무소방/의무경찰 훈련소 3일차 (최신)

2021년 8월 5일부터 8월 26일까지 훈련소 다녀온 후기를 일정에 맞춰 적은 글입니다.

 

아침 기상

 

오전 7시

 

취침 시간은 22시 ~ 6시 총 8시간이고 분대원은 16명이니 이틀에 한 번만 불침번을 서면 된다는 계산이 나왔으나,

주말에는 7시 기상이다.

이로 인하여 불침번 일정은 변화무쌍할 수 있으며, 같은 분대의 제일 앞번호는 이틀 연속 불침번을 서야 하는 날이다.

 

 

아침 식사

 

오전 7시 40분

 

아침 식사가 도착하였다. 

닭미역국 + 감자조림 + 돼지고기볶음 + 배추김치를 먹고 양치를 하였다.

 

일정표 <링크>를 확인해보니, 오늘은 일정이 없다.

즉 주말은 쉬는 셈이란 걸 인지하고, 분대원 모두는 취침하였다.

 

불침번을 이틀 연속 선 제일 앞번호 분은 코를 골며 잤다.

 

 

코로나 검사 결과

 

오전 10시 45분

 

중대장님 목소리로 나오는 방송으로 1차 PCR 검사 결과가 전해졌다.

결과는 중대 전원 음성

 

중대장님은 누구보다 기쁜 목소리로, 다들 너무 기뻐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코로나 검사 결과로 인해 거리두기로 금지된 소변기 2개가 풀려났으며, 배식을 분대별이 아닌 소대 단위로 스스로 직접 배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점심 식사

 

오후 12시 20분 

 

배식을 위해 우리 분대는 배달된 음식들을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점심 식사는 핫도그빵 + 스트링 치즈 + 후랑크 소시지 + 버무린 야채샐러드 + 머스터드 + 크런치 시리얼 + 우유 2개였다.

 

애써 만든 핫도그 상상도

 

어제 군대리아에 이은 군대핫도그에 다들 감동하며, 맛있게 먹었다.

 

 

설거지 당번

 

오후 1시 20분

 

배식 옮기기 당번에 이은 설거지 당번이다.

다행히 핫도그가 배식되었기 때문에, 반찬통 및 국 통을 쓸 일이 없어 설거지 양은 굉장히 적었다.

 

 

군대 예절 교육

 

오후 2시 30분

 

분대장님이 들어와 어제 배운 거수 경례, 주기, 복명복창 등을 한번 더 교육하신 후 랜덤으로 두 명을 지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전투복 배분

 

오후 3시 20분

 

사이즈에 맞추어 전투복 배분이 시작된다.

슬슬 관물대에 자리가 없어지므로 관물대 정리가 시급하다. <링크>

 

 

저녁 식사

 

17시 45분

 

저녁 식사 시간이다.

식사를 하러 배식을 할 때는 식판에 식비닐을 끼우고, 양손에 위생 비닐 장갑을 낀 후 배식과 식사를 진행한다.

저녁 메뉴는 팔도 비빔장 + 계란 후라이 + 불고기 + 열무김치 + 계란 만둣국 + 제육 + 팥빙수 (시중에서 파는 그 팥빙수)

 

팥빙수

 

생각보다 여러 음식이 나온다는걸 인지하며 맛있게 먹었다.

 

 

전화 타임

 

19시 20분 

 

저녁 식사 후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분대장님이 생활관에 들어와 전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며 핸드폰 4개를 보여주었다.

 

분대장님의 개인 핸드폰들로 전화를 거는 것이며, 각자에게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위생 비닐장갑과 식비닐로 핸드폰을 감싼 후 4명씩 로테이션으로 전화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 상대 분이 전화를 안 받는다면, 기회는 없어진다..

 

그렇게 3일차도 지나간다.